영주시, 천연비료‘볏짚’으로 지력회복 앞장서
영주시, 천연비료‘볏짚’으로 지력회복 앞장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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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논으로 환원시 ha당 40만원 지원

영주시는 과도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으로 지력이 떨어진 논토양 지력회복으로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볏짚환원(지력증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볏짚은 유기물이 풍부해 토양 보전과 지력 증진에 큰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볏짚환원은 관내 소재 농지에 벼를 수확하고 가을갈이를 실천할 의지가 강한 쌀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수요대상자를 받아 사업량을 확정 후 시범적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농지 150ha를 대상으로 ha당 4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쌀 전업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잘게 잘라 넣으면 되고 담당 공무원이 현지 조사 후 ha당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볏짚환원의 경우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토양지력 증진과 벼의 생육을 활성화하고 병해충에 내성이 생기며, 화학비료의 절감효과로 고품질 쌀 생산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고의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의 유기물이 풍부한 농토 배양기술이 실천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