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연어 첫 출하 기념식 및 체험행사 개최
고성군, 연어 첫 출하 기념식 및 체험행사 개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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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8일, 동해안 수중가두리 양식 연어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어 대량 양식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군은 기념행사를 통해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한다. 어업회사법인 동해STF와 봉포어촌계에서 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해양수산부, 강원도, 고성군, 유관기관 및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연어 양식에 대한 경과보고 및 기념인사, 연어낚시 체험, 연어 출하시연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어 낚시체험 및 포획연어 할인구매 행사도 열린다. 연어 첫 출하를 기념하여 특별한 전국 유일의 연어낚시 체험장을 시범운영하는 것으로 체험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시간당 120명씩 하루에 총 960명까지 연어 낚시체험이 가능하다. 신청은 당일에 현장에서 진행한다.

연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여름이면 수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양식이 어려웠으나 연중 한류가 지나는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 은연어 심해가두리 양식장을 설치해 대량 양식에 최초로 성공했다.

가두리 아래쪽에 추를 달고 위쪽에 공기주머니를 달아 수온의 변화에 따라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 양식장을 이용, 20도 이하의 수온이 유지되는 10m아래 수심층에서 1년 내내 연어를 기를 수 있다.

이렇게 기른 연어는 국내 대형마트와 초밥집, 횟집 등에 활어로 공급될 예정이며, 2016년 총 예상 출하량은 420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