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송천떡마을 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대상’ 수상
양양 송천떡마을 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대상’ 수상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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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매출, 홍보․마케팅에서 높은 평가, 인센티브 2,000만원 -

양양군 송천떡마을이 ‘2016년 강원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농촌마을 6차 산업화의 롤모델로 우뚝 섰다.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 정보화마을의 실적을 정량화하여 객관적 지표를 통해 평가함으로써, 우수 시․군 및 마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운영 부진 마을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하는 등 마을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왔다.

2016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는 도내 60개 정보화마을 중 지난해 대상 수상마을 1개소와 신규 조성마을 1개소를 제외한 58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간 실적을 소득창출 규모와 홍보․마케팅 실적,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정량화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지실사를 포함한 마을평가에서 송천떡마을은 전자상거래 매출과 체험상품 판매, 언론매체 및 SNS 홍보 등에서 높은 실적을 거양해 종합점수 152.9점을 받으며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천떡 정보화마을 권은경 프로그램 관리자는 마을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이어 화천 토고미마을(146.4)과 풍산마을(137.9), 인제 하추마을(132.7)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강릉 해살이마을은 전년대비 순위 상승이 가장 높아 ‘일취월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03년 처음 정보화마을 사업을 추진한 송천떡마을은 2007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떡 주문과 체험’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월 매출이 6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져 농촌 6차 산업화의 롤모델로 급성장했다.

마을법인에 주민(대부분이 고령여성) 15~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매년 1,500백만원 내외의 배당을 받고 있어, 고령화된 농촌마을에 농가 소득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6월에 개최된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천떡정보화마을 김성완 운영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전통방식 그대로 직접 빚어 만든 민속떡이 널리 알려지면서, 마을이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며, “팜스테이와 농촌체험을 다양화하고, 홍보․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송천떡마을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강릉 정동진 선크루즈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정보화마을 한마음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