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전통시장 내「보이는 공용소화기」설치 완료
영주시, 전통시장 내「보이는 공용소화기」설치 완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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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 발생을 계기로 12월부터 관내 전통시장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에 비가림 시설이 있는 6개 전통시장 내에 설치 대상지를 조사하여 12월 초에 보이는 공용소화기 60개 설치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성인 눈높이에 맞춘 보이는 공용소화기 설치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지역인 전통시장 내에 화재 발생 시에 누구나 쉽게 찾아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 5년간 경북도내 전통시장 화재발생 현황은 포항 죽도시장을 비롯하여 11건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은 전기합선, 가스누출 등 화기에 대한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주시의 경우 지난 5년간 상가 또는 시장의 화재는 254건으로 전체 재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2월, 1월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전통시장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골든타임 내 즉각적인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영주시 관계자는“전통시장의 경우 밀집도가 높아 화재 발생 시 연소 속도가 빠르고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화기시설의 관리 부주의로 화재위험이 크다”며 “평소 시장 상인들은 화기 취급에 관한 주의 및 상가 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화재예방을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