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특산물유통 5개년계획’으로 1000억 매출!
횡성군 농특산물유통 5개년계획’으로 1000억 매출!
  • 편집국
  • 승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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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기반구축, 2017~2018 사업안정, 2019년부터 사업확대 로드맵


(ATN뉴스/강원)

횡성군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산지유통체계 구축과 직거래 판매망, 민간주도형 판매망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횡성군 농특산물유통 5개년계획으로 현재 연간 702억원의 농특산물 매출액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횡성군은 7대 농특산물인 횡성한우와 더덕, 찐빵, 토마토, 어사진미, 잡곡, 절임배추 등을 명품으로 육성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면적과 생산량도 연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횡성군 농산물유통 5개년계획1차 산업 위주의 농업구조를 2, 3차 산업을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개편해 경쟁력 있는 농업구조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횡성군이 구축하는 3가지 유통체계

1. 산지유통체계

횡성군 관내 6개 지역농협 통합마케팅 조직인 횡성군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산지유조직 및 시설을 계열화하여 판로개척과 마케팅, 공선출하회, 계약재배 조직 육성 등을 통합관리체계로 집중화하게 된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전국 도매시장 및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원예농산물에 한해 횡성군 공동브랜드인 어사품을 횡성군연합사업단으로 단일화하고,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의 전과정을 계열화하여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간다.

, 농업생산규모에 걸맞은 산지유통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둔내농협의 APC를 보완 증설하고, 동횡성농협에 3,000톤 처리규모의 APC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2. 직거래 판매망

직거래 판매망 확장을 위하여 읍면(담당실과소)별 수도권 자치단체(구청, 동사무소) 등과 실질적인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기존의 마을과 기업간에 추진하던 11촌의 형식적 자매결연이 아니라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군차원의 MOU 체결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자체 직거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명절이나 김장철 등 주요행사는 물론 수시행사, 정기 상설직거래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의 횡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센터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직거래장터 외에 수도권 아파트단지와 행정기관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도시민 러브투어를 확대한다.

학교급식센터에서는 유치원을 포함한 42개 초중고에 관내에서 생산되는 제철과일 소비를 늘려 다른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가 적은 과일의 매출을 끌어올린다.

현재 2호점까지 개설된 로컬푸드매장을 먹거리단지 내에 추가로 신축해 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

3. 민간주도형 판매망

20155월중 남촌지역 9개 마을을 중심으로 먹거리단지 내에 횡성남촌 먹거리새벽시장을 개장하여 남촌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부터 횡성군에서 생산되는 전체 농산물로 원주시민과 외지인의 소비를 유도한다.

현재 여성농민회 등 3개 단체에서 운영하는 꾸러미사업을 각종 농업단체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등 판매경로 다양화를 지원한다.

또 출향군민회를 통해 기업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향후 직거래장터를 매년 2개소씩 늘려가고, 전국 70만명이 이용하는 횡성군밴드를 통해서도 매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농특산물유통 5개년계획으로 그동안 질 좋은 농특산물을 생산하고도 유통망의 부족으로 적기에 판매할 수 없었던 농가들이 앞으로는 마음 놓고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영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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