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적신호 뇌졸중... 예방이 답이다
(기고) 겨울철 적신호 뇌졸중... 예방이 답이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경찰서 소양로지구대 박 상 수 순경

올해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12월의 반이 지났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지금 영하와 영상의 기온차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혈관을 막거나 파열될 수 있는 ‘뇌졸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으로 뇌세포가 손상이 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휴우 장애를 남길 수가 있어 발병 전 관리가능 할 때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

소위 ‘중풍’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혈관검사를 받고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눈이나 양쪽 눈의 시야나 시력이 뿌옇게 보인다던가,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있다. 걸을 때 휘청거리면서 자꾸 넘어지려 할 수 있고, 어지러움도 느끼기도 한다. 평소에 없던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는가 하면 갑자기 의식이 흐릿해 질 수도 있다.

이런 전조증상들은 짧게는 몇 분부터 길게는 하루 이내에 발생하다가 금세 사라져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때를 놓쳐 검사를 받지 못하고 위험인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휴우증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음, 나이 등도 뇌졸중에 큰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 손꼽힌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라면,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체중 관리에 힘쓰고, 흡연과 과음은 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얇은 옷들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으로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혈압상승의 직격탄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운동을 하더라도 무리가 가지 않게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따뜻한 낮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굳이 뇌졸중만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도 나쁜 식습관들은 개선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운동을 통해 적절히 체중관리를 해준다면 이번 겨울철도 뇌졸중과 각종 질병에서 벗어나 안전한 겨울나기가 될 수 있음을 감히 자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