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정회 닭그림 민화 초청展
호정회 닭그림 민화 초청展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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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그 세 번째 힐링, 호정회 닭그림 》민화 초청展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민화 창작을 통한 힐링’을 목표로 정유년, 즉 60년 만에 찾아오는 붉은 닭의 해와 관련한 ‘닭’을 주제로 한 창작 민화를 선보인다.

닭의 벼슬은 문(文), 뒷발톱은 무(武), 닭싸움에서 물러설 줄 모르는 용맹성은 용(勇), 먹이를 먹을 때 소리를 내어 주위에 알리는 것은 인(仁), 새벽이 되면 울음소리로 때를 알리는 것은 신(信)을 의미하는 등 오덕(五德)을 지니고 잡신을 쫓아주는 존재로 민화에 자주 등장한다. 또한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인 만큼 새 시대를 연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호정 서민자 작가는 지난해 7월에‘창신의 미’라는 주제로 창작민화 도록 출판기념회와 개인전을 한 바 있으며 전통을 근간으로 현대적 메시지를 다채롭고 독특한 색채감에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석환 관장은 “닭이 지닌 좋은 기운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를 담은 창작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닭그림 전시는 3월 31일까지 조선민화박물관 <어변성룡관>에서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