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소방서(서장 정효수)는 지난 17일 중앙시장 내 닭튀김 등 식용유 사용업소 12개 업소에 K급 소화기를 배치 및 사용법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식용유는 360도 이상이 되면 스스로 발화 하는데 식용유의 경우 흔히 사용되는 일반 ABC분말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발화점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어 재 발화 가능성이 크다.

K급소화기는 기름 자체온도를 떨어트리고 유막을 형성해 산소접촉을 차단시켜 식용유화재 소화에 탁월하다. 이에 속초소방서는 시장상인회와 협조해 공동구매로 닭튀김 등 식용유를 사용하는 업소 12개소에 K급소화기를 비치해 화기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에 대비하게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식용유 화재의 경우 일반소화기로는 완전한 진압이 어려우므로 식용유를 사용하는 업소는 꼭 K급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