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세상, 정선고드름축제 성황
눈과 얼음세상, 정선고드름축제 성황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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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조양강변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이어져 -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 제2교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정선고드름축제가 개막 3일을 맞은 가운데 주말을 맞아 000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풍경을 만끽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지난 20일 고드름축제 개막일에 정선군일원에 10cm의 눈이 내려 하얀 설원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풍경속에 스키시즌 및 주말과 정선 5일장이 겹치면서 정선아리랑열차 및 버스, 자가용을 이용해 정선을 찾은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물론 정선 5일장터에는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조양강변에서 공설운동장 눈놀이동산으로 자리를 옮겨 설치된 높이 7미터, 길이 100여미터 이르는 초대형 눈썰매장, 눈 끌설매놀이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방문한 관광객들의 신명나는 함성이 이어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축제장에 마련된 초대형 실내돔형 먹거촌과 겨울먹거리 장작구이터, 동계올림픽
정선특선 음식 10선 체험관 등에서는 정선만의 고유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체험과 묘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얼음축구, 얼음줄다리기, 고드름 터널, 맨손으로 송어잡기, 전통 얼음썰매와
먹거리촌 특설무대와 눈놀이동산에서 펼쳐진 인형극과 거리극 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축제장내의 유료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일정금액을 지역상품권을 돌려주어 축제장은 물론 정선5일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지역 상인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겨울축제가 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경기도 안산시 김대식(48세)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선5일장에서 부치기, 전병 등 다양한 정선의 음식도 맛보고, 5일장터 바로 옆에는 열리는 고드름축제를 아이들과 즐길 수 있어 최고”라고 손을 치켜 세웠다.

 
  정선 고드름축제는 "정선으로 빙고(氷GO) ~ 빙고(氷GO)"이라는 부제로 내달 4일까지 조양강변과 공설운동장에서 눈놀이 동산, 맨손 송어잡기, 얼음축구와 줄다리기, 각종 공연과, 노래자랑 등 8개 부문 24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먹거리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두번째를 맞는 고드름축제가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은 물론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드름축제가 명실상부 전국최고의 겨울축제로 성장하여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