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아파트 신축 줄이어
양양군, 아파트 신축 줄이어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현 물치․강선지구 LH아파트 2개 단지 2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 -

 ㈜리건, 종합운동장 인근에 지역 최대 규모인 713세대 아파트 건축 신청 -

지난해 개통된 삼척~속초 간 동해고속도로와 올 6월 전면개통을 앞둔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교통여건이 크게 호전되면서 양양지역에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지난 2011년 보금자리주택으로 사업이 최초 승인된 후 한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물치․강선지구 2개 단지 LH아파트 건립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1블록(BL)인 강현면 강선리 977번지 일원 8,819㎡ 부지에는 저소득층과 노령가구를 위한 국민임대주택 방식으로 연면적 9,551.77㎡의 지상 10층 아파트 2동과 부속건물 6동이 신축된다.

LH공동수급컨소시엄이 ㈜서영종합건설에 시공을 맡겨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8년 12월 아파트 건축이 마무리되면, 29㎡형 120세대, 37㎡형 20세대, 46㎡형 38세대 등 총 178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2블록(BL), 강현면 강선리 987 일원 13,127㎡ 부지에는 국민주택기금으로 공공분양형 LH아파트가 신축된다.

LH는 삼화컨소시엄를 시공사로 선정, 이르면 4월부터 전용면적 73㎡형 74세대, 84㎡형 116세대 등 19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지상 6~10층 아파트 5동과 부속동 5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인근지역에는 양양군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리건종합건설로부터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서가 접수되어 건축․교통․경관 등 강원도에 사전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건 측은 강원도 사전심의와 건축 복합민원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조속히 시공사를 선정, 양양읍 내곡리 152번지 일원 5,154㎡ 부지에 지상 28층 아파트 7동과 부속건물 9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건립공사가 마무리되면 29.62평 308세대와 29.84평 101세대, 32.54평 236세대, 32.88평 68세대 등 총 71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양양읍 연창리 양우내안애(209세대)와 양양읍 내곡리 e편한세상(315세대) 아파트도 내년 8월과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남면 동산리 270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도 올 상반기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코아루아파트(170세대)와 4층 이하의 소규모 공공주택(99세대)까지 포함하면 최근 3~4년 사이에 2,144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셈이어서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호재와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기반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과 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주택 수요와 인구 증가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