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장학회, 양양군 농업경영인 자녀에게 26년째 장학금 전달
청파장학회, 양양군 농업경영인 자녀에게 26년째 장학금 전달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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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부터 올해까지 농업경영인 자녀 333명에게 6천 840만원 지급 -

청파장학회(회장 함승희)가 양양군 농업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경영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양양군은 24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다목적실에서 농업경영인 회원 8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청파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는 한국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회장 이유형) 연시총회도 진행됐다.

청파장학회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초대 소장이자 양양군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한 故함상순 의장(호 청파)이 생전에 양양군 농업 발전과 농업경영인의 자립 발전에 힘써 온 뜻을 받들어 그 자녀들이 설립했다.

故함상순 전의장의 장남인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장학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25회에 걸쳐 모두 319명의 농업경영인 자녀들에게 6천 5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청파장학회는  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 연시총회를 맞아 청파장학회 이사장인 함승희 대표이사가 함께한 가운데 농업경영인 자녀 14명(대학생 2명, 고등학생 7명, 중학생 3명, 초등학생 2명)에게 모두 2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유형 회장은 “씨를 뿌리고, 물과 거름을 제때 주어야 제대로 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것처럼, 교육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함승희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계획 승인, 신품종 벼 특성 및 올해 영농시책에 대한 특강과 함께 제16대․17대 임원진 이․취임식이 진행되었다. 16대 회장을 지낸 이유형 회장은 농업경영인 회원들의 뜻에 따라 17대 회장을 연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