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 횟집단지에 청정해수 공급한다
낙산 횟집단지에 청정해수 공급한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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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된 낙산 횟집상가 및 어촌계 활어회센터 해수인입관 통합 설치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낙산 횟집단지에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화 된 해수인입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낙산지역에 수족관 바닷물 공급을 위해 설치돼있는 해수인입관이 어지럽게 난립해 관광 이미지를 해치고, 노후로 인해 녹물이 발생하거나, 모래 등이 막혀 원활한 해수공급이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횟집센터 주변지역의 경관 형성과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해수 공급을 위해 낙산지구 해수인입관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낙산지역의 경우 어촌계 활어회센터와 횟집 상가 등 2개소에 해수인입관이 각각 설치되어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움에 따라, 공사비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원화된 시설을 이번에 통합하여 설치․운영한다.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촌계 활어회센터 인입관을 철거 후 횟집상가 인입관에 연계시키고, 원활한 해수 인입을 위해 인입관을 바다쪽으로 연장시켜 펌프실을 개보수하기로 했다.

상가회원과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10여명이 낙산지구 해수 인입관 관리․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향후 안정적인 관리를 맡게 할 계획이다.

군은 위생적이고 영구적인 PE관으로 설치하고, 해수관로를 바다 쪽으로 600m 이상 매설해 수온이 낮고 청정한 취수로 수족관내 어패류의 폐사율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해 어촌 관광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횟집단지에 청정해수를 공급함으로써, 수산물의 유통과 보관이 용이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횟집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4월 봄 관광객 방문 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억 5첨만원의 사업비로 50마력 해수펌프 2대를 시설하고, 육상부분 200m 구간 해수라인을 교체하는 등 안정적인 해수 공급을 위해 남애항 위판장 해수공급시설을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