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생산 확대 추진
양구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생산 확대 추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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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비용 절감 및 경쟁력 향상으로 FTA 대응력 제고 도모-

양구군은 올해 조사료의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산 조사료의 생산과 이용 활성화로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목초 및 사료작물 종자구입비를 지원하며, 조사료를 이용함으로써 축산업의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확대 생산 지원 사업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조사료용 종자 구입 ▲조사료용 볏짚비닐 지원 ▲조사료용 기계·장비 지원 ▲겨울 논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 조성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6억4천만 원으로, 국비 1억4200만여 원, 도비 약 6천만 원, 군비 약 2억600만 원, 자부담 1억8700만 원, 융자 4500만 원 등이다.

사업대상자는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에 의한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농·축, 한우조합 등) 또는 군수가 그에 준하다고 인정하는 자로, 조사료를 생산·이용하려는 자(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의 사업량은 4300톤으로, 사료작물을 재배(계약재배 포함)하거나 자생식물 활용 허용부지(간척지, 하천부지, 군부대 부지 등)에서 야생풀을 채취해 사일리지(silage, 사료작물을 비롯한 각종 유기물재료를 혐기적 상태에서 젖산 발효시킨 다즙성 발효사료), 헤일리지(haylage, 사료작물을 비롯한 각종 유기물재료를 혐기적 상태에서 젖산 발효시킨 수분 45% 이하의 조사료 저장형태) 또는 건초로 제조하는 자가 지원 대상이다.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단거리 운반비용(100㎞ 미만), 인건비, 사일리지 및 건초 사후관리 비용, 보온덮개 등(수확 후 사일로 및 톤백 보관분 포함)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6만 원/톤(18톤/㏊)으로, 5만4천 원은 지원이고 6천 원은 자부담이다.

▲조사료용 종자 구입 사업량은 370㏊다.

조사료 생산을 위한 종자를 구입하고자 하거나 볏짚, 보릿짚 등 부존자원을 소(한·육우 및 젖소) 사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자에게 옥수수, 보리, 호밀(호맥), 귀리(연맥), 유채, 수단그라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총체벼 등의 사료작물 또는 목초 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사료용 볏짚비닐 지원의 사업량은 355롤이다.

볏짚 등을 조사료 사일리지로 활용 가능한 축산업 등록 농가에게 사일리지 제조용 비닐 및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품을 지원한다.

▲조사료용 기계·장비 지원은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이용하려는 자에게 조사료 생산 및 사일리지 제조용 기계·장비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겨울 논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 조성사업은 겨울 논 조사료 이모작 경종농가(최소 5㏊ 이상)를 대상으로 조사료 이모작 시 조사료 재배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량은 10㏊다.

군(郡) 관계자는 “조사료 생산체계 구축으로 경종농가의 소득 향상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특히 조사료 자급기반 확보와 수입 및 타 지역 산 조사료 의존에 따른 운송비 절감으로 FTA에 대응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