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교 폭력 예방 모두의 관심 필요
(기고) 학교 폭력 예방 모두의 관심 필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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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영은

학기 초, 학교 폭력이 우려되는 시기이며 경찰에서는 예방교실, 캠페인 등 심혈을 기우려 집중 관리하면서 긴장하는 시기이다.

학교폭력은 학교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은 어떠한가?

예전에는 학생이 결석을 하면 선생님이 가정방문이라는 걸 했다.

옆집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습을 보이면 마을 어른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보호하기도 하고 꾸지람을 주기도 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 필요하다’라는 공동체의 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랐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 학교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학부모와의 개별적 접촉을 삼가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매뉴얼에 의한, 그야말로 업무처리에 그치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면 귀찮고 번거로워 외면하는 무관심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잘 갖춰진 시스템과 함께 공동체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담보될 것이고 당당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