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문재인 5자ㆍ3자대결 격차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 선두
(여론) 문재인 5자ㆍ3자대결 격차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 선두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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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1.5%p 하락한 8.8%로 한 자릿수 기록 선거비용 보전 비상-

제19대 대선 후보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자대결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5자ㆍ3자대결 격차을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에 선두로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단일후보로 홍준표ㆍ유승민 후보를 각각 상정한 3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48~49%대 지지를 얻어 39%대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9~10%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9일 밤 경남지사직을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p 하락한 8.8%로 한 자릿수를 기록해 선거비용 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당선가능성에서는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의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5%p 반등한 44.0%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의당도 3.1%p 오른 26.1%를 기록하며 작년 4월말 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자유한국당은 3.6%p 하락한 12.2%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먼저 19대 대선 5자대결에서 46.0%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6.5%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9.6%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3.3%).

지난 주 대비 문재인 3.7%p, 안철수 1.3%p, 심상정 0.8%p 각각 동반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1.5%p, 유승민 후보는 0.1%p 소폭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선 가운데 홍준표(4.0%) 심상정(1.1%) 유승민(0.9%)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무응답 : 3.3%).

‘투표의향층’에서도 문재인(52.2%) 안철수(38.8%) 홍준표(4.0%) 심상정(1.2%) 유승민(0.9%)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3.4%p 앞섰다.

5자대결 지지층별로 문재인 지지층의 95.5%가 문 후보 당선을 전망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86.4%가 안 후보 당선을 전망해 문 후보 지지층의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 3자대결 지지도는 문재인(49.8%) 안철수(39.4%) 홍준표(9.0%)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10.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없음/기타 : 1.9%).

문재인 후보는 직전 대비 4.8%p, 안철수 후보는 0.5%p 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오히려 2.5%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5%p 반등한 44.0%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직전 대비 3.1%p 오른 국민의당은 26.1%로 작년 4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유한국당은 2월 이후 최저치인 12.2%(↓3.6)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정의당 5.5%(-) 바른정당 4.1%(↓0.3)순으로 조사됐다(없음/기타 : 7.0%).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호남(민주당 47.6% vs 국민의당 36.7%)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10.9%p 앞선 가운데 50대(31.3% vs 31.8%)와 대구/경북(31.8% vs 30.2%)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50대(16.3%) 60대(23.8%) 70대(28.6%) ▲대구/경북(15.9%) ▲부산/울산/경남(11.8%)에서 10~20%p대 지지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94.9%가 이번 대선에 투표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5.1%는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정파별 투표의향은 정의당(99.1%) 민주당(95.9%) 자유한국당(95.7%)  국민의당(95.0%)바른정당(9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프레시안과 함께 4월 12~13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9.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