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 열려
2017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 열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8일~30일 강릉과 고성 DMZ 일대, 아시아 7개국 학생 500여 명 참여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주최한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 개회식이 29일, 오전 10시 강릉 단오제 수리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개회식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7개국 중·고등학생과 도내 학생 500여 명을 비롯해, 민병희 교육감, 남경문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철래 강릉부시장, 김광조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인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활 속 작은 실천과 변화를 통해 내 마음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구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경문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어진 격려사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참가학생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가치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겪으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본 정신을 갖추게 될 좋은 기회”라며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김광조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은 특강을 통해 “올림픽 정신과 가치는 곧 관용과 유대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하고 참가 학생들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28일(일)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공동 주관으로 ‘올림픽·패럴림픽 스포츠 한마당’이 강릉제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행사 참가학생들은 28일, ‘올림픽・패럴림픽 가치, 올림픽 휴전’ 관련 특강을 듣고, 소그룹으로 나눠 좌식배구와 보치아, 필드하키와 평창 교육체험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체험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30일(화) 고성 DMZ 일대에서 참가자들이 철책선을 따라 걷는 ‘평화행진’과 ‘화합의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