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 복숭아․산채․잡곡, GAP 인증으로 소비자 신뢰도 높인다.
양양산 복숭아․산채․잡곡, GAP 인증으로 소비자 신뢰도 높인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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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산채 11종, 잡곡 6종 안전먹거리 토양 및 수질 검사 후 GAP 인증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양 복숭아 등에 대해 GAP(Good Agriculture Practices) 인증을 추진한다.

HACCP 인증이 수산물과 축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제도라면, GAP 인증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이다.

소비자에게 안정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로 GAP 마크가 부착된 농산물은 안심 먹거리로 인증된 농산물이다.

군은 올해 복숭아를 비롯해 곰취 등 산채 11종, 보리 등 잡곡 6종에 대해 주산지 토양 및 용수 검사를 추진한다. 대상은 복숭아 39농가 179,537㎡, 산채 116농가 251,253㎡, 잡곡 37농가 214,567㎡이다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교육 이수, 각종 검사, 청결 및 위생관리 등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

이중 핵심과정인 토양 및 용수(수질) 검사에 있어 일부 비용이 발생되는데 군은 주산지 GAP 토양․용수 분석비용을 전액 보조하여 농가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3,500만원의 사업비로 국가인증 안전성 검사기관과 연구용역을 체결, 토양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7개 항목, 농업용수는 국립환경과학원 시험의뢰 규칙에 적시된 항목을 분석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안전성 분석검사를 하면 향우 5년간 동일 검사를 할 필요가 없으며, 농가에서 GAP인증을 받게 되면 해당 농산물에 대해서는 포장재 등에 향후 2년간 GAP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GAP 인증 희망농가와 기존의 GAP 인증농가가 2년에 1회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기본교육도 연 2회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GAP인증제도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GAP 인증을 확대해 양양 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