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내버스 ‘밤샘 노사협상’ 타결…임금 5.5% 인상
원주 시내버스 ‘밤샘 노사협상’ 타결…임금 5.5% 인상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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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지난 6월 15일 14시부터 실시된 동신운수 노사협상이 6월 16일 새벽 3시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원주지역 시내버스 회사인 동신운수 노․사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공익위원 이용범) 사후조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률에 합의, 이날 합의서를 작성했다. 노․사는 임금인상 5.5%를 비롯해 운전기사(촉탁직 포함)는 입사와 동시에 조합에 자유로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로써 오는 6월 19일 예정되어 있던 동신운수 노조의 시내버스 전면 파업은 취소됐다.

앞서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우려가 나오자 원주시는 전세버스 40대를 확보하는 등 비상 운송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동신운수 노사협약의 타결로 인해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사 및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