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공약 이행’ 힘 모은 영주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공약 이행’ 힘 모은 영주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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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국정 과제 포함을 위한 공동노력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요청 결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2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0일 오전 11시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3월 협력체 구성을 위해 천안시에서 제1회 회의가 개최된 후 1년여 만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 등 노선통과지역 12개 도시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협력체 대표도시인 천안시는 이 자리에서 62만명 서명부 국토교통부에 전달,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330km 중 149.2km 반영, 올해 2월 국회차원의 추진을 위해 충청·영남지역 국회의원 15명 국회 포럼 결성, 3월 국회 포럼 및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제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한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영주시를 비롯한 12개 도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는 국토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이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 필요성과 경제성, 기대효과 등을 중점 홍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차원의 사전타당성 조사 시행 요구를 결의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노선통과지역 시장·군수 협력체의 노력을 기반으로 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이번 사업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정치권과 공조해 지역사업이 아닌 국가사업으로 조속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로 기존 철도를 활용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을 제외할 경우 총 3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친환경 철도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및 국토의 균형발전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활성화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