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사무소, 발빠른 조치로 복지사각지대 놓인 생명 구해
내면사무소, 발빠른 조치로 복지사각지대 놓인 생명 구해
  • 편집국
  • 승인 2015-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면사무소(면장 한승환)은 최근 내면 율전2리 살둔마을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거주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채 비닐하우스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던 A모씨(83세, 여)찾아 신속히 대응, 생명을 구하여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A모씨를 발견한 율전2리 이장(차찬호)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생명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면사무소에 복지지원을 긴급지원 요청했다. 주민복지담당(장용기, 박유진)은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하여 노인 건강상태를 확인, 심각성을 인식하고 군(주민복지과), 홍천소방서와 협조하여 즉시 홍천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하고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A모씨는 수년 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폐결핵 증상으로 거동마저도 매우 불편한 상태로 옛 주민등록지는 홍천읍으로 확인됐으나, 행정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상황접수에서 사후 조치 단계 까지 2시간 여만에 조치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내면사무소에서는 A모씨를 대상으로 말소된 주민등록 복원과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생계·의료비를 긴급지원하고 홍천군 월천원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민간 단체에서의 성금(50만 원)도 전달하기로 했다.

A모씨에 대해서는 자생적으로는 일상적인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보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하고 건강상태와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관내 우수요양기관으로 입소시켜 요양 및 재활에 힘쓸 계획이다.

장용기 내면사무소 주민복지담당은 “홍천군에서 제일 넓고 전형적인 농산촌형 지역 특성상 복지사각지대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 주민 발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사이드/공태영기자 gw@atnnews.co.kr

<저작권자ⓝ '엔사이드ATN뉴스'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