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휴가철 ‘몰카 범죄’ 주의보
(기고) 여름휴가철 ‘몰카 범죄’ 주의보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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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서지상

아침부터 무더운 찜통더위에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의 약 20%가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 여름피서지에 놀러갔을 때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거나, 카메라 불빛이 반짝하면 주변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선을 감출 수 있는 선글라스를 낀 사람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경계가 필요하다. 그래서 휴가를 떠나기 전에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를 통해 피서지 주변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를 미리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혹시나 몰래카메라가 없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화장실 내부에 작은 틈새가 있다거나 불빛이 보인다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최근에는 상의 단추 가운데 카메라를 삽입하거나 야구모자 중앙 로고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쓸데없이 단추나 모자를 더듬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한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몰래카메라 범죄에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의 세심한 주의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