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노후된 공중전화부스가 행복나눔부스로 재탄생
동해시, 노후된 공중전화부스가 행복나눔부스로 재탄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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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4.(월)/ 행복나눔부스, 행복나눔 우체통 주민센터 출입구 우측,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살핌 엽서 비치 등

2017년 현재 정부 복지서비스가 373종에 이르고 있음에도 복지제도를 모르거나 주민센터 방문이 쉽지 않아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삼동행정복지센터와 북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완교)는 오는 14일(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특별한 공간인 ‘행복나눔부스’와 ‘행복나눔우체통’을 주민센터 출입구 우측에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행복나눔부스’는 ‘2017년 사회복지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북삼동행정복지센터만의 사회복지 특화사업으로 KT동해지사로부터 기증받은 폐기대상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소개, 나눔 사례,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알리는 행복나눔판이 설치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도서와 자료 전시로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누구나 쉽게 나눔을 실천하고 안내할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 발견 시 간단하게 인적사항이나 사연 등을 이웃 살핌 엽서에 적어 ‘행복나눔우체통’에 넣으면 맞춤형복지팀 직원이 우체통의 사연을 확인하고 직접 방문하여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즉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렇게 행복나눔부스・우체통은 주위에 사정이 알려질까 두려워 주민센터 방문을 망설이는 은둔형, 잠재적 복지대상자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자발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돕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치된다.

강성국 북삼동장은 “행복나눔부스와 행복나눔우체통이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이웃의 발굴과 나눔을 위한 주민 참여 창구 역할을 하게 되어 따뜻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