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중·고교생 통학 걱정 사라진다
화천지역 중·고교생 통학 걱정 사라진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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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이달부터 통학버스 임차해 운행 시작, 원거리 통학 학생 위한 교통비 지원신청 접수

화천지역 중·고교생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에서 해방된다. 화천군은 9월부터 화천군 학생 통학버스 운행 및 학생 교통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우선, 군은 이달부터 통학버스 1대를 임차해 등교시간에 맞춰 화천읍과 화천중·고교 구간에 투입키로 했다. 통학버스는 방과 후 및 주말에도 화천지역 청소년 시설 간 운행까지 맡게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내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 재학생 중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3㎞ 밖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왕복 버스요금을 실비 지원한다. 기존에 무료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기숙사 입사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이달부터 교통지 지원신청을 접수해 내달 하순 대상자를 확정해 11월초에 8~10월 분 교통비를 지급키로 했다. 11~12월 분 교통비는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화천군은 이미 지난 5월 ‘화천군 학생 통학지원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6월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화천군의 전체 면적은 908.6㎢로 서울특별시의 1.5배에 달할 만큼 넓지만, 접경지 특성상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문순 군수는 “중·고교생 자녀를 둔 주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학비용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천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