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공업고등학교 6․25참전 학도병 명비 제막식 거행
영월공업고등학교 6․25참전 학도병 명비 제막식 거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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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한 영월공업고등학교 출신 8명 명비에 새겨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장훈)은 12일 오후 2시 영월공업고등학교 교정에서「영월공업고등학교 6․25참전 학도병 명비(名碑)」제막식을 거행한다.

제막식에는 영월군수, 영월군의회의장, 영월교육지원청교육장 등 영월군 소재 각급 기관장과 생존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유족, 영월군 보훈단체장, 영월공업고등학교 동문,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과보고, 제막, 축사, 격려사, 재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참전유공자의 답례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명비는 학생신분으로 6․25전쟁 참전하여 국가수호를 위해 소중한 생명과 젊음을 바친 영월공업고등학교 출신 국가유공자의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자 교정에 건립하게 되었다.

강원동부보훈지청 관할 지역에서는 지난해 강릉제일고등학교와 강릉중앙고등학교 교정에 명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한 바 있으며, 이 날 세번째로 영월공업고등학교 교정에 명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갖게 된다.

명비에는 학도병으로 참전한 8명의 영월공업고등학교 출신 국가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졌다.

명각된 8명 중에 안타깝게도 3명이 사망하여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5명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8명의 국가유공자는 올해 2월부터 영월공업고등학교 졸업대장에 기재된 1957년까지 졸업자 158명과 함께 참전한 학도병들이 확인 요청한 12명을 포함하여 총 170명의 기록을 국가유공자 명단과 대조하여 확인하였으며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장훈 강원동부보훈지청장은 “제막식 이후에도 영월공업고등학교와 총동문회와 함께 아직까지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영월공업고등학교 출신 참전용사분들을 발굴하고 명단대조 작업 중 누락된 분들을 찾아내어 명비에 추가로 각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