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최초 여성 총경 박경순 “2017년 여성 1호상”수상
해경최초 여성 총경 박경순 “2017년 여성 1호상”수상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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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상권)은 지난 11월 2일 서울 코엑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박경순 총경이“2017년 여성 1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 1호상은 우리 사회 각 분야 가운데 여성으로서 최초로 그 일을 맡아 공적이 인정되는 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박경순 과장은 해경최초 여성 총경으로서 해양경찰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총경은 인천 출신으로 1986년 해경 역사상 첫 여경으로 임용됐으며, 이후 해경청 복지계장, 태안해경서 1507함 부함장 등 지휘부서와 현장부서를 두루 거쳐 올해 8월 총경으로 승진 31년 만에 경찰에 꽃이라는 총경 계급장을 달게 됐다. 또한, 박 총경은 1991년“시와 의식”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2011년 시집〈바다에 남겨 놓은 것들〉을 내는 등 모두 3권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박 총경은 최초라는 명예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따뜻한 지도력을 발휘해 국민의 해양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