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4개 항포구 신속한 준설
양양군, 4개 항포구 신속한 준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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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억 3,300만원의 사업비로 4개 항포구 18,300㎡ 토사 준설

양양군이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조업활동을 지원을 위해 올해 4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신속한 준설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잦아지는 너울성 파도와 해안 돌출 구조물 등 영향으로 항포구 내 토사매몰이 심화되면서 어선 입‧출항과 안정적인 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토사 매몰어항 준설사업 예산으로 2억 3,300만원을 확보, 기사문항과 낙산항, 후진항, 물치항 등 4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어촌계와의 협의를 통해 준설작업을 진행한다.

수산항과 남애항 등 국가어항의 경우 어촌어항협회의 준설선을 활용해 수시로 준설작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수심이 확보되지 않아 준설선 작업이 불가한 지방어항 등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임차해 준설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 기사문항과 낙산항 각 2회, 후진항 1회 등 5차례에 걸쳐 9,500㎡의 토사를 준설했으며, 하반기인 10월과 11월에도 기사문항과 후진항 총 6,300㎥를 준설해 어업편의를 도모했다. 연말까지 물치항을 대상으로 2,500㎡ 모래를 추가 준설할 예정이다.

항포구 내에서 준설된 모래는 정암해변, 설악해변, 기사문해변, 북분리해변 등 사업부지와 인접한 해안가에 양빈(인공공급)하여 해안 침식을 예방하기로 했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상시 선박출입을 위해 개방구간이 필요한 어항의 특성상 토사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안지역 모니터링 용역 결과를 활용해 어항 보강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준설요인 발생 시 신속한 준설로 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