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농복합지역, 구도심 동시 인구 증가...균형발전 양상
춘천시 도농복합지역, 구도심 동시 인구 증가...균형발전 양상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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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내, 동면, 강남동, 효자1동, 소양동 인구 증가 주도

강원도농복합지역과 구도심이 인구 증가를 주도하며 균형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읍면동별 인구 증가율은 효자1동(45.9%), 동면(45.7%), 소양동(40.4%), 강남동(21.2%), 동내면(12.9%)순으로 나타났다.

도농복합지역인 동면은 지난 2013년 말 13,512명에서 11월말 현재 19,682명으로 6.170명이 증가, 퇴계, 석사, 신사우동에 이어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모했다.

강남동도 14,928명에서 18,092명으로 3,164명이 증가하며 6위에 올랐다.

동내면은 15,079명에서 지난달 1만7천명을 넘어(17,020명) 섰다.

동내면은 내년 2월 행복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고 학곡지구, 다원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5년 내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운호 동내면장은 최근 들어 도시지역 인구보다 농촌지역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흐름을 소개했다.

구도심인 효자1동은 약사재정비사업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과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13년 3,564명에서 5,200명으로 늘었다.

소양동도 신규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조성되면서 7,732명에서 10,855명으로 3,123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 흐름 속에 25개 읍면동 인구 규모를 보면 신사우동 3위, 동면 4위, 강남동 6위, 동내면 7위순으로 도농복합지역이 상위에 올라 있다.

시는 규제 완화 정책으로 외곽 개발이 촉진되면서 도농복합지역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던 구도심 낙후지역의 인구 증가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점은 도심과 외곽이 균형발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