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연간 산업용지 수요 7년전 비해 47% 증가
대구기업 연간 산업용지 수요 7년전 비해 47% 증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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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연간 수요면적 대폭 증가 : 454천㎡ → 668천㎡
대구시는 산업발전 트렌드에 부응해 산업입지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신규 산업입지의 확보방안 및 기존 산업단지·공업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체계적인 산업입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산업입지 연평균수요면적이 2009년 45만 4천㎡에서 2016년 66만 8천㎡로 47% 증가해 대구지역 산업용지 수요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시·도시지사가 수립하고 국토교통부가 심의·확정하는 것으로 한정된 토지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해 산업입지를 공급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가 이번에 확정·고시한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지난 2009년 수립된 계획을 재검토해 변화된 산업환경 및 산업입지 수요 변화를 반영해 산업입지 수요 및 공급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용역 완료 후 국토교통부의 1년여에 걸친 수요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대구시 산업입지 수급계획에서 대구시 산업입지 환경은 산업입지의 교외화에 따라 도심의 문화·편의시설과 산업입지가 공간적으로 이격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도심내 공업지역은 노후화되고 있고, 높은 중소기업 비중으로 제조업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약화됐으며, 도시화 등으로 가용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부족하나 대구광역시 권역에서 추가적인 산업단지 조성 가능성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므로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와 신규 조성 산업단지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급계획의 핵심 내용인 산업용지 공급 규모를 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대구시 계획입지 공급 필요 면적은 424만 8천㎡로 추정됐으며, 산단재정비, 휴·폐업 등을 감안한 연평균 수요면적은 66만 8천㎡로 산정돼 대구시가 현재 보유 중이거나 개발 중인 산업시설용지 371만 2천㎡는 앞으로 5년 내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연평균수요면적은 66만 8천㎡로 2009년 최초 계획수립 당시(45만 4천㎡)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66만 8천㎡의 추가 산업용지 수요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대구지역 산업용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시는 확정된 산업입지 수급계획(2016 ∼ 2025)을 토대로 중장기 산업입지 정책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미래산업에 대응해 균형적으로 산업입지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최운백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산업입지 수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10년간 산업환경 변화와 기업의 입지수요에 맞추어 산업용지를 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단지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재원계획, 입지여건, 입지수요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지속적인 관리로 산업용지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업활동 지원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