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림에 '농촌 봉사단'파견
한국농수산대학,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림에 '농촌 봉사단'파견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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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전수, 환경정화 및 문화교류 활동 전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과 씨엠림(Siem Reap) 지역에 재학생 농촌 봉사단을 파견했다.

'Together KNCAF, Tomorrow Cambodia'를 슬로건으로 봉사활동중인 한농대 봉사단은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재학생(1,3학년) 20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캄보디아에 파견됐다.

한농대 농촌 봉사단은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교육받은 장점을 살려 해당 지역 농촌 마을에 농업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재배 기술을 주민들에게 전수했다.

마을에 닭 사육에 필요한 닭장을 짓고, 작물재배 및 건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했으며, 마을공동 텃밭을 조성하고 현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채소 모종과 각종 묘목 등을 심고 주민들에게 작물재배 기술을 알려줬다.

또한, 활동기간 동안 프놈펜과 씨엠림 지역의 농촌마을을 방문해 농로 보수 및 마을 외벽 도색 작업, 농장 내 잡초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가 하면, 제기차기·팽이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문화교류 활동도 전개했다.

마을 사람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채소 재배기술 등을 알려줄 때는 중요사항을 그림으로 그리며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김승범(대가축과 1학년) 학생은 지난 15일 출정식에서 “한농대에서 배운 지식을 개도국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봉사단에 참여했고, 우리의 선진 농업 기술과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