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곶감 출하
안동 풍천곶감 출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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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도 덜컥 겁을 먹을 정도로 신통방통한 곶감
안동시 풍천면 신성.구호리 마을에는 요즘 둥그렇고 예쁘게 깎아 말린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이 한창 출하되고 있다.

옛날에는 어른들께서 끈으로 감꼭지를 묶어서 보기 좋게 처마 끝에 매달아 건조, 겨울 간식으로 많이 먹었고 특히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할 만큼 너무나 맛있는 곶감 그래서 호랑이도 덜컹 겁을 먹을 정도로 신통방통한 먹거리로 알려진 곶감.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 말 늦가을에 감을 따서 감 껍질을 깎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45∼60일 정도 말리면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으로 변신한다.

우리 조상의 지혜가 녹아 있는 우리 전통 음식으로 풍천 곶감은 특히 건조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하얀 천연 당분이 표면에 나와 질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나다.

요즘 곶감 작목반에서는 전통을 잇기 위해 재래식 방법으로 덕을 사용, 자연 건조 숙성을 거쳐 최고급 곶감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임산물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올해 처음 소량의 감 말랭이도 출하하고 있다.

안동 풍천 곶감의 인지도가 매년 상승하고 매출도 늘어나고 있으며 안동시에서도 곶감 포장재, 감 걸이, 선풍기 등을 지원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곶감작목반 관계자는 “최근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선물용품의 매출감소 우려가 있지만, 소포장 제품 판매로 매출감소에 대처하고 많은 사람들이 풍천곶감 구매에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지역 곶감은 오선당곶감, 안동신성세미골곶감, 오빼미골곶감, 상도곶감, 안동신성큰집곶감, 탑마을진곶감, 안동하회마을곶감 등의 브랜드로 직거래 판매되고 있으며, 사이버안동장터(http://www.andongjang.com)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