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회담시 양 장관은 양국 국민들이 상호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관계에 있어서 지난 25년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 장관은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투자 대상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제1의 투자국으로서 상호 불가분의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하고, 전세계 인구 약 1/4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양국이 함께 생산한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밍 부총리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한-베트남 FTA를 바탕으로 양국간 교역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부품, 에너지, 하이테크,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지난 11월 다낭 APEC 정상회의 계기 문재인 대통령 및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국가주석간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고, 오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000억불 달성 노력 가속화, 인프라 분야 포함 대베트남 투자증진, 사회보장협정 체결 및 이중과세방지협약 개정, 국방·방산분야 협력 및 한국 거주 베트남 국민들의 안전과 복지 지원 등 양국간 미래협력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다가올 25년에 양국이 추가적으로 이루어낼 괄목할만한 성과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바와 같이 우리정부는 이러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베트남과 함께 사람중심의 상생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북핵문제 관련 우리입장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및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6차 핵실험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 등 협력을 평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으며, 밍 부총리는 이에 동의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뿐아니라 우리정부는 베트남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아세안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양자관계 강화와 함께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데 있어서도 베트남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밍 부총리는 베트남에 대한 문 대통령 및 우리정부의 따뜻한 마음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꽝 국가주석의 방한초청을 전달했다.
한편, 양 장관은 금번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계기 양국 외교부간 협력에 관한 MOU를 서명했다.
저작권자 ©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