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아이디어 공개
번뜩이는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아이디어 공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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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사회성과보상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참신하고 실현가능성 높은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아이디어를 제출한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아동, 청소년, 청년, 장애인,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 23건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부산광역시의 아이디어는 영유아 장애예방을 위한 ‘‘쑥쑥, 무럭무럭‘ 우리아이 발달지원 프로젝트‘이다.

이 아이디어는 영유아건강검진 결과 ‘주의’ 또는 ‘정밀검사필요’ 진단을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발달지원 교육, 상담, 소그룹 부모교육 등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발달지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장애를 예방해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장애발생에 따른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차지한 3건의 아이디어 역시 시의성 높은 주제 선정과 구체적인 문제해결 솔루션 제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경기도의 ‘학교밖 위기청소년 재범률 감소 프로젝트’‘, 서울시의 ‘청년실업률 저하 및 니트족 급증 예방 프로그램‘, 대구 달성군의 ‘이주민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클린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장려상을 차지한 7건도 지역사회에서 해결이 필요한 사회문제 중 사회성과보상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적합한 대상들을 선정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재정 특전이 지원돼, 자치단체가 구체적 사업 기획에 활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18년에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포함, 자치단체 대상 사회성과보상사업 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사업비 국비 지원 시 우선지원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의 참여와 투자를 통해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제”라고 강조하며, 발굴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