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겨울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 당부
강원소방본부, 겨울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 당부
  • 김지성
  • 승인 201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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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11월~1월 13일 현재) 차량화재 동기대비 18% 증가-

화물차가 전체의 41.3%, 기기전도 및 복사열 26%, 일반도로 48%-

최근3년간 차량화재(793건)는 겨울철 차량화재의 30.5% 차지-

지난 2017년 12. 16일 새벽1시 20분경 춘천시 남면 발산1터널을 달리던 4.5톤트럭이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여 55,000천원 피해을 입었고 같은해 12. 20일 오전 10시 38분 홍천군 동면 방량리에서 굴삭기 작업 중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로 71,500천원 피해을 입었다.

올해 1.10일 새벽 5시 52분경에는 횡성군 둔내면 삽교졸음쉼터 진입로에서 16톤 화물트럭이 가드레일을 추돌,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하여 5,500천원 피해을 입었다.

이처럼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차량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원소방본부가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 13일 현재 58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여 부상3명과 1,165,940천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8%(9건), 피해는 742%(1,027,482)천원)의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간 중 화재 발생한 차종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가 전체의 41.3%(24건, 부상2명/ 852,495천원)로 높은 화재율 보였으며 다음 승용차가 35.7%(20건, 부상1명/94,464천원), 굴삭기 및 버스가 각 3건, 특수자동차와 오토바이 각 2건,  소형승합차, 트렉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작동기기 등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50%(29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7%(10건), 부주의 12%, 원인미상 10%, 교통사고 9%, 방화의심 2% 등의 순이다. 세부 발화열원을 보면 기기전도 및 복사열이 26%(15건)로 많았으며,  다음 마찰열(마찰스파크)이     17%(10건), 전기적 단락 16%(9건), 담뱃불 5건, 불꽃 및 정전기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48%(28건)가 일반도로로 많이 차지했으며,  공지 22%(13건), 고속도로17%(10건), 주차장 6건, 터널 1건이다.

한편, 최근 3년간(15년~17년)발생한 차량화재는 793건(사망8,부상33/ 6,423,748천원) 으로 전체 화재건수(임야포함 7,164건)의 11.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겨울철(11~2월)에 발생한 차량화재(242건)는 전체 차량화재의 3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교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는 매우 위험한 사고인 만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장거리 차량운행 시 휴식을 통해 엔진 열을 식혀주고,
   엔진 룸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줄 것과  브레이크라이닝과 드럼, 전선 피복상태 등도 점검해 줘야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여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