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유치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 강화
프로스포츠 유치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 강화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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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홈경기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열려

춘천시가 기존 대규모 체육대회에 더해 올해 프로 축구, 야구 경기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축구 강원FC와 맺은 연고지 협약에 따라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리그클래식 홈경기가 열린다.

오는 7월부터 8월에는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규모 레저, 스포츠 행사로는 30여개 국제, 전국규모 대회가 연중 이어진다.

강원FC 홈경기는 오는 3월 3일 인천유나이티드 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오는 6월을 제외하고 매월 1∼ 3회씩 20개 경기를 치른다.

시는 강원FC와의 협력 마케팅을 통해 경기 당 5,0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FC 선수 유니폼에 춘천시 로고가 부착되고 경기장 전광판, 경기장 내 선수, 심판 대기석 등 노출 빈도가 높은 시설에 춘천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경기장 내, 외부와 강원FC 용품 판매시설도 새롭게 단장된다.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경기는 여름 리그로 12개 경기가 의암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관중 유치를 위해 평일과 주말 저녁 시간대로 잡았다.

경기당 관중은 5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채널 중계, 유명 선수 홍보, 싸인 볼 증정 등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대회로는 오는 8월에 춘천국제레저대회, 세계댄스연맹(ID0)총회 및 월드댄스컵대회, 오는 10월에는 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국제레저대회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가 새롭게 유치한 IDO총회 및 월드댄스컵대회는 오는 8월17일부터 26일까지 30개국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댄스연맹은 올림픽 종목인 댄스스포츠를 제외한 3개 분야 36개 댄스 종목을 관할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에서 90개국이 가입돼 있다.

전국 규모 대회에는 연중 30여회에 걸쳐 총 4만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규모 일반 대회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키기 위해 체육행사와 지역 내 숙박,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프로스포츠 관중 10만 명, 스포츠 관광객 6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시는 지난해 30여개 국제,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숙박, 식사, 지역상품 구매 등을 합쳐 78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동호인 저변이 많고 인기가 높은 종목의 대규모 대회 개최를 통해 춘천의 레저, 스포츠 기반을 국내외에 알리고 선수단 대상으로는 지역 체험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투어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