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재첩협회․물치어촌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선정
남대천재첩협회․물치어촌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선정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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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환경 개선, 자원조성 등에서 성과 인정, 1억원의 상사업비 지원

 

양양군 남대천재첩협회와 물치어촌계가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강원도가 자율관리어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활동실적이 우수한 어업공동체 8곳을 선정한 가운데, 양양군 남대천재첩협회와 물치어촌계가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국비 등 육성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어업분쟁 해소와 어업인 소득향상, 어장관리, 질서유지 등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운동이다.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에 대한 평가 및 지원은 활동실적에 따라 선진, 자립, 모범, 협동, 참여 등급으로 결정된다.

강원도가 선정한 2018년도 우수공동체는 모범 4개소, 협동 4개소로 모범등급에는 1억원, 협동등급에는 8천만원의 육성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양양군에서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2개 자율관리어업체는 모두 모범등급을 부여받아 각각 1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의 사업비로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내수면어업 공동체인 남대천재첩협회는 모두 29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어업체로 청정 남대천을 기반으로 어장환경 개선과 종묘 방류, 친환경 수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었다. 재첩협회는 이번에 지원받는 상사업비로 어족자원 증대를 위한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5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물치어촌계는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업금지기간 운영, 어장 청소, 수산종묘 배양 및 방류 등 자원조성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었다. 물치어촌계는 1억원의 사업비로 활어 공동판매장으로 연결되는 해수공급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물치어촌계 자율관리공동체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회 이상 비치마켓을 운영하고, 겨울철 물치항 도루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어촌계원들의 단합된 의지와 적극적인 활동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자율관리공동체가 어업소득 향상과 어족자원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보조사업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자율관리 어업공동체의 확산을 위해 신규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자율적인 어업질서를 확립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