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보건소, 매주 목요일 혈관백세 건강교실 운영
양양군보건소, 매주 목요일 혈관백세 건강교실 운영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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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 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

 

양양군보건소가 군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가관리능력을 배양해 나가기 위해 매주 목요일 ‘혈관백세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각종 질환에 기인한 사망원인 중 고혈압성질환이 22%, 심장질환이 11%, 뇌혈관질환 5%, 당뇨병 1%로 심뇌혈관질환이 전체 질환 중 39%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양양군의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2015년 25.6%에서 2016년 25.7%, 2017년 26.7%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어 노인환자 증가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는 만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을 측정해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는 한편, 3월부터 ‘혈관백세 건강교실’을 운영해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건강교실은 만 3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3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월 4회 운영되며, 홀수 달은 고혈압, 짝수 달은 당뇨를 주제로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고혈압‧당뇨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구강관리, 저염식 만들기 요리실습, 웃음코칭 및 스트레스 관리, 운동 실습 등으로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신청 사업체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각각 ‘직장인 건강교실’을, 오는 9월에는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 건강교실’을 별도로 운영,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지영환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번 건강교실이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