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꼬인 강릉 석탄발전소.. 주민들 분개
스텝 꼬인 강릉 석탄발전소.. 주민들 분개
  • 김지성
  •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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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합의 이행 촉구

강릉시 강동면 당해마을 주민대책위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강릉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 7일 오후 2시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강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규탄과 함께 강릉에코파워(주)와 민자발전 당해마을 주민대책위가 합의한 5개 합의에 따른 이행을 촉구했다.

이행합의서는 지난해 1. 19일 작성된 것으로 수방대책과 송전선로, 이주대책, 주민 요구 상항으로 토지보상 위로 합의 완료 전까지 합의 후 착공한다고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이날 주민대책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민의 적극적인 발전소 건설 협조 지원한 사업 유치임에도 불구하고 강릉에코파워(주)를 비롯한 시공사인 삼성물산(주), 운영사인 한국남동발전(주)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도 않은 체 공기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발전소 착공을 강행하고 있어 주민과 사업유치에 동참했던 모두가 분개하고 있다.

이들은 재 5개 합의 중 유일하게 토지보상 합의서만 체결된 것으로 송전로 지중화와 수방대책등 5개 항에 대해 합의는 무색한 상황에서 착공에만 혈안 되어 전력몰입 중이라고 성토했다.

주민이 더욱 분개하는 이유로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 대책위 비협조로 사업이 오히려 지연되고 있으며 당해마을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로 건설이 지연된다는 소문에 큰 상처까지 받고 있다고 이들은 호소하며 당해마을 현안 주민들의 요구는 금전적 보상 우선이 아니라 인간다운 생존과 상생을 바라며 주민과 기업이 상존하는 발전적 합의하에 유치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와 강릉 범시민대책위는 공기업 한국남동발전(주)와 삼성물산(주)은 좀 더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주민민원에 귀 기울여 듣고 정주주민의 입장에 서야 할 것이며 일방적인 시행은 주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 주민과 합의 없이 공사 강행 시 향후 주민과 뜻을 함께하는 단체와 연계 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며 민자발전 백지화 투쟁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