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유치 위해 귀농‧귀촌 체험학교 운영
도시민 유치 위해 귀농‧귀촌 체험학교 운영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양군이 도시민에게 단계별 이주정보를 제공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농촌정착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자 귀농‧귀촌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올해는 외부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지역 실정에 밝은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전문강사를 채용해 직접 운영할 방침으로 봄 영농철인 4월부터 6월까지 5차수로 나누어 체험학교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각 차수별 35명씩 165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으로 아카데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시민은 3월 2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전화 등을 통해 신청의사를 밝히면 된다.

양양지역 외에 거주하는 예비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지원센터와 박람회 등에서 상담을 받은 도시민, 양양군으로 이주한 지 4년이 되지 못한 신규 농업인을 우선해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귀농‧귀촌 체험학교에서는 지역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과 정착지원 안내, 성공적인 정착 사례, 기후‧토질에 맞는 유망작목 소개, 분야별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력 고령화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해 201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귀농귀촌 아카데미가 예비농업인의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기초교육 3차례, 심화교육 4차례 등 총 7회에 걸쳐 귀농‧귀촌아카데미를 운영해 137명의 예비농업인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