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어론천 수질개선을 위한 EM 투입
인제군, 어론천 수질개선을 위한 EM 투입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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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18일부터 어론천 일대에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EM)을 투입한다.

군은 남면 부평리 빙어호로 유입되는 하천인 어론천 일원 4개소에 총 150톤의 EM발효액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남 시가지를 흐르는 어론천은 수량이 적은 반면에 남면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생활하수 처리량이 1일 400여톤 가량 방류되어 하천 바닥에 유기물 등 오염물이 지속적으로 증식됨에 따라, 군은 계절별 담수 환경의 변화에 대한 수온변동 및 수중퇴적물 등에 의한 수질오염 예방과 수질보호를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에 거쳐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EM투입시설 1개소당 1일 약0.12톤의 EM발효액을 방류할 예정으로, 월 1회 대표 채수지점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물이끼 발생, 퇴적물의 분해, 악취 등은 현장 관능조사를 실시해 수질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EM을 자체 생산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EM을 이용한 관내 하천 일원에 수질 환경개선을 위해 110 ~ 150여톤에 달하는 EM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론천의 악취발생 저감과 빙어호 호소수의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며 물고기 폐사, 악취 등 수질오염사고가 2017년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어론천 수질개선과 부평리 빙어호의 수질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EM을 활용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