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인사악재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
댓글, 인사악재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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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3.2%(2.8p) 상승-

자유한국당은 21.4%(0.5p)로 하락-

바른미래당은 6.2%(0.5p)로 상승-

정의당은 4.0%(0.2%p) 3주 연속 내림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지지율(긍정평가)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의 악재에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7.6%(부정평가 27.9%)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멉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금요일(13일) 67.5%를 기록한 후 ,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월)에는 66.3%로 내린 데 이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화) 에도 65.7%로 하락했으나, 드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 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수) 에는 68. 7%로 상당 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 경남. 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올랐는데, 이와 같은 반등세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 주 앞으로 다가온 4. 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과 야당의 공세에도 53.2%(2.8p)로 상승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50%대 초반으로 반등했고, 김경수 특검 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21.4%(0.5p)로 하락하며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5주째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2%(0.5p)로 상승하며 지난 2주 동안 머물렀던 5%대에서 벗어났고, 정의당은 4.0%(0.2%p)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4%(01%p)로 2주째 3%대를 유지했다.

한편, 18일 실시한 한국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10명중 8명에 이르는 78.7%의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14.5%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여당과 야당,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인터넷 댓글 실명제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악성 댓글을 근절하고 타인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5.5%로 과도한 통제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 는 응답(23.2%)의 세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특히하게도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진보층과 정의당.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보다 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에 발생한 댓글조작 사건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간 리얼미터가 TBC 의뢰로 4.16~18일 4일간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33.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게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