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아이들이 만든‘아동 안전지도’로 통학로를 더 안전하게!
동해시, 아이들이 만든‘아동 안전지도’로 통학로를 더 안전하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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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2개 초등학교 (동호, 남호) 대상으로 아동 안전지도 제작-

4월 중 사전 설명회 개최-

지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 주변 500m 내 안전, 위험 요소 표시-

 

동해시는 이르면 이번 달부터 동해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소장 고명희)와 아동이 안전한 통학로 구축을 위한 ‘아동 안전 지도’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아동 안전지도’는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도 제작과정에 초등학교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지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학 동선 500m 내에 있는 안전 요소 (공공기관, CCTV 설치 장소, 아동지킴이집 등)와 위험 요소 (폐가, 가로등 미설치구역, 공사장)가 꼼꼼히 표시된다.

특히 올해는 안전 지도 제작 과정에 학부모를 대신해 동해시 여성 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참여하며 아동 안전 도우미 활동은 물론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지도 제작 과정을 습득하게 된다. 시는 향후 마을 안전 지도 사업 추진 시에 여성 친화도시 시민 참여단에게 주도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안전 행복도시 조성 과정에 여성 참여를 확대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 지도 제작과정은 ▶사전설문조사(안전의식 조사)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현장조사 (위험요인 지도 표시 및 주민 인터뷰 등) ▶지도제작 (현장 조사내용을 교실에서 조별 정리 및 발표) ▶사후 설문조사 (범죄예방수칙 및 안전 저해 요소 인식 정도 확인) 순으로 진행된다.

아동 안전 지도는 2015년도부터 위험 환경 개선이 필요한 관내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제작했으며, 올해는 4월 중 사전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2개 초등학교(동호, 남호)에 대한 안전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정순기 가족과장은 “안전 지도 제작은 아이들이 범죄 예방 수칙을 배우며 범죄 대처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도 제작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은 신속히 제거해 아동 대상 범죄 발생을 근절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