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위급상황 아닌 단순 문 개방은 열쇠업체 문의 당부!
강원소방, 위급상황 아닌 단순 문 개방은 열쇠업체 문의 당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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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응급상황 신변확인 등 문 개방 출동 3,229건 1,748명 구조 -
비응급 단순 문 개방 요청 신고 줄어들지 않아, 단순 열쇠분실은 관련업체로 문의해야-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문 잠김 개방요청 건에 대한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3,229건을 출동하여 1,74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17년도에는 전년대비 418건(46.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동건수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및 주택 등의 현관, 화장실 등의 문이 잠겨 아이들과 치매노인 등이 갇히는 경우가 1,977건, 독거노인가구의 가족이나 이웃의 신변확인 요청으로 문을 개방하는 경우가 898건, 차량 문이 잠긴 경우 169건, 기타의 경우 185건 등으로 나타났다.
     문 개방 : 2015년 582건 / 2016년 522건 / 2017년 873건
     신변확인 : 2015년 253건 / 2016년 287건  / 2017년 358건

장소별로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56.3%(1,818건), 단독주택 24.5% (790건), 상가 등 판매시설 5.4%(173건), 숙박시설 3.5%(113건), 사무실 등 업무시설 57건, 공장·창고 등 기타 278건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10시 390건, 오후 4시~6시 303건, 오후 6시~8시 296건, 밤 10시~자정까지 245건으로 주로 오후부터 밤시간 대에 많았다.

구조인원의 연령대는, 전체 1,748명 중 60대 이상이 30.3%(529명)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65명, 40대 224명, 20대 174명, 30대 166명, 10대 131명, 4~10세 이하가 111명, 3세 이하 148명 순이었다. 

한편, 위급 상황이 아닌 단순 열쇠분실로 문 개방 요청하는 신고 건수도 2015년 580건, 2016년 583건, 2017년 687건으로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4월말 현재 215건이 접수 되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단순 열쇠분실로 문 개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지역 열쇠콜센터로 안내하고 있다.

이흥교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내부 갇힘이나 신변위험 등이 아닌 비응급 출동으로 정작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위급한 사항이 아닌 열쇠분실이나, 내부에 사람이 없는 문 개방은 열쇠콜센터를 이용하거나 비응급신고 110(민원안내 콜센터)번으로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