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노인회관 신축공사 이달 착공… 연말까지 준공
양양군 노인회관 신축공사 이달 착공… 연말까지 준공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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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 600㎡ 규모, 대한노인회 양양군지회 사무실 및 회의실로 활용 -

양양군 노인회관 건립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한다.

양양읍 남문리 48-20번지 양양전통시장 인근에 있던 구(舊) 노인회관의 경우 지은 지 30년이 넘어 낡고, 건물 안전등급도 D등급을 받을 정도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2016년부터 새 회관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회관 신축을 위해 그동안 부지 선정과 토지 매입, 예산 확보, 지반 조사와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신축 후 건물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양양군노인회와 합의점을 찾아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게 되었다.

양양군노인회관은 구 회관이 있던 부지에 3층 600㎡ 규모로 신축되며, 건축, 기계, 소방, 전기, 통신 등 공사를 포함해 모두 15억원이 투입된다. 7월초 착공해 12월말까지 준공을 마쳐 내년부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신축되는 노인회관은 지역 노인의 평생교육과 사회참여, 사회봉사 등 노년층 복지를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양양군지부(이하 ‘양양군노인회’)가 사무실과 소회의실, 대회의실, 기타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양양군노인회는 노인대학 운영, 노인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일자리 사업,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실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노인소득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양양군노인회의 사업 수행을 측면 지원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인회관 건립을 조기에 완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진범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강원도 노령화 지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신축되는 양양군 노인회관이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월말 현재 7,430명으로 전체 인구의 27%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