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미탄면 평창아라리시민극단, 신작 작품 발표
평창군 미탄면 평창아라리시민극단, 신작 작품 발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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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워크숍 중 발표, 반응 좋아 내용 보완 후 옴니버스로 정식 발표 예정

평창아리리시민극단이 신작 발표회를 여는 등 평창아라리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평창아라리보존회(회장 박성훈) 시민극단은 지난 해 발표한 대표연극인 ‘별이 할머니’ 의 공연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평창아라리의 매력을 알리기에는 너무 길다는 대중들의 요구를 수용해, 5~10분 내외의 짧은 공연을 제작하였다.

신작 작품은 ‘다복이’, ‘언니들의 산 지옥’, ‘시집살이 가면극’ 으로, 지난 8일 미탄면 평창아라리전수관에서 가진 2018년 상반기 평창아라리시민극단 배우 워크숍 발표회 시, 아라리보존회원 등 관계자와 지인들을 중심으로 첫 선을 보였다. 내용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재구성했으며, 4개월에 걸쳐 극본, 연기, 노래, 연주, 영상 등 전 과정을 미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였다.

시민극단은 위크숍 시 발표한 아라리 극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힘입어, 내용을 보완한 후 정식 발표를 가질 예정이며, 3개 작품 외에도 새로운 내용을 준비해 옴니버스 식으로 작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형식도 음악극, 무용극, 그림자극 등 다양하게 시도한다.

시민극단 측은 오는 8월 3일 미탄면 율치리에서 열리는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후, 효석문화제 등 지역 축제를 통해 옴니버스 아라리극의 무대를 열 계획이다. 또한 향후 미탄면에 조성 중인 아라리 공원, 청옥산 공연장이 완공되면 더욱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관광객을 상대로 평창 아라리를 알릴 예정이다.

평창아라리보존회 박성훈 회장은 “평창아라리를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여, 경쟁력있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키우도록 하겠으며, 아라리의 고장 미탄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공연인 만큼 더 큰 관심과 박수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아라리보존회는 이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춤, 난타(모듬북), 풍물, 시민극단 등 4개 강좌를 개설하여 매일 저녁 극 구성과 연습에 몰입하고 있으며, 아라리 해설사 양성 교육 등 학습동아리를 운영하여, 아라리의 원형은 보존하되 시대 흐름에 맞는 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평창아라리의 다변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