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재가 전통차로
보약재가 전통차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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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행하는 ‘전통 약선차 제조기술 교육’에 참여생 호응 커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평창군생활개선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통 약선차' 교육 열기가 뜨겁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여성 농업인의 자기 개발과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생활 영위를 위해 지난 7월 3일부터 재무 화요일마다 한 달 과정의 ‘전통 약선차 제조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은 오는 31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교육은 유강완 한국약선차협회 강사가 약선차의 정의, 재료 고르는 법, 약선차의 효능 등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한 후 교육생들이 직접 약선차를 만들고 시음해 보면서, 보약으로만 알던 한약재를 몸에 좋은 건강차로 즐길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하였다.

여성 농업인들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지친 몸에 기운을 보해주고 피로를 회복해 주는 '피로회복차', 설사를 자주하여 기운이 없거나 밥맛이 없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삼선밀’,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히비스커스와 레몬을 이용해 효능 뿐 아니라 맛과 색도 좋은 여름 음료 ‘히비스커스 코디얼’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만들어보며, 재료 준비와 덖는 과정, 포장과 우리기까지 전통차 제조 기술을 익혀 나갔다.

이번 교육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특히 참여 열기가 대단해, 교육생 결석이 거의 없었으며, 교육 집중도도 높았다. 농업기술센터측은 전통차 제조 기술이 자기 개발면에서도 좋고, 한약재를 활용한 차로 손쉽게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어 호응이 좋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순옥 생활개선평창군회장은 "약선차 테라피 과정인 이번 교육을 통해 꽃과 약초를 배합해 보양과 질병 예방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만든 따뜻한 차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 몸과 마음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가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 김영기 소장은 "전통 약선차 교육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여성농업인의 교육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생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