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말 폭염속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잇따라.. 주의 당부
강원도 주말 폭염속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잇따라.. 주의 당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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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12시 현재 총 9건 16명 산악구조, 이중 4건 헬기 구조, 폭염속 무리한 산행 원인 -

7. 21(토) 오후 5시 49분경 설악산 대청봉등산후 하산하다 탈진한 모 고등학교 학생 8명을 헬기로 무사히 구조하는 등 주말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7. 21(토) 모 고등학교에서 170여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설악산을 등반하다, 8명의 학생이 폭염과 체력고갈로 탈진하여 :40분경 119에 구조요청한 건으로, 강원도소방본부 산악구조대와 제1항공구조대 헬기가 출동하여 오후 7시 46분경 전원 구조완료했으며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2(일) 오전 6시 44분경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무릎을 다친 70대 남성을, 오세암 인근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60대 남성을 헬기로 구조 이송하는 등, 21일 토요일부터 현재(7. 22. 12:00시)까지 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16명을 구조했으며, 이 중 헬기구조 이송 건은 4건이었고, 폭염속에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하는 등 체력저하로 구조된 건은 5건이었다.

이흥교 강원도소방본부장은 폭염속 본인의 체력에 맞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및 열사병,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족추락 등 산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능한 폭염시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부득이한 경우 한낮을 피해 짧은 산행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수분보충으로 체력고갈을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