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파도 소리가 노래처럼 긴 여운을 주고..(스캐치)
망상의 파도 소리가 노래처럼 긴 여운을 주고..(스캐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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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망상해변 여름 밤바다에서 금요일의 여유가 느껴지는 날이다.

어린아이들은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워하고 연인과의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머금으며 사랑을 속삭인다. 오랜 벗과 만남에 고깃집과 횟집에는 작은 소주잔에 건배가 즐겁다.

 인물을 소재로 익살, 유머, 풍자의 효과를 살린 캐리커져.. 두 아이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는 입가에 웃음이 지워지지 않고 아이의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지 폰에 아이를 담는다.

한편, 연인 가족들이 조용히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다가선 그 자리에는 수와 진의 버스킹이 여름바다을 즐기기위해 방문한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낮에는 무릉계곡…. 밤에는 이곳 망상해변에서 심장병 돕기 위한 공연을…. 쎄가 빠지게 하고 있어요" 천곡동굴 가보셨나요?? 거긴 추운 겨울입니다. 동해시 여행 오신 분은 빼먹지 마시고 꼭 들리세요…. 수와진의 넞두리 같은 익살 속에 동해시 홍보 또한 빼 놓지 않는다.

지난 7. 14일부터 무릉계곡과 망상해수욕장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마련을 위해 거리공연을 하고있는 수와진 공연은 오는 8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밤늦은 시간까지 지역 민생현장 행보에 분주히 움직이는 최석찬 시 의장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훈훈한 행복감을 주는 망상해변의 파도 소리가 노래처럼 긴 여운을 주고 있다.

                                  (현장스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