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를 통해 더욱 빛난 ‘양양송이축제’
국제교류를 통해 더욱 빛난 ‘양양송이축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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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카쇼촌․다이센정 등 50여명 방문, 양양송이축제 성공 개최 축하

 

송이 풍작과 쾌청한 날씨, 징검다리 연휴로 성황리에 막을 내리는 ‘2018 양양송이축제’가 국제 자매결연도시의 도움으로 더욱 빛을 낼 수 있었다.

올해 송이축제에는 양양군과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정과 아오모리현 롯카쇼촌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와 경기 군포시, 경북 성주군 등 국내․외 5개 도시 50여명의 축제사절단이 송이축제 기간 양양군을 찾았다.

이들 사절단은 군청을 방문해 가볍게 환담을 나눈 뒤 축제 행사장을 둘러보며 송이보물찾기 체험 등을 즐겼다. 또 낙산사, 하조대 등 명승지를 비롯해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목재문화체험관 등을 둘러보며 양양의 문화와 정서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일본 아오모리현 롯카쇼촌에서는 양양군과의 국제교류 20주년을 기념, 도다 마모루 촌장을 비롯한 공연단 15명이 함께해 아오모리, 야마가타 등에서 전승되어온 전통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29일 축제 무대에서 난무 다이코쿠마이, 가부키 쇼치쿠바이, 덴쇼노마이, 하나가사 온도, 야와타우마, 롯카쇼 온도 등 일본 동북지역의 전통춤을 선보여 송이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다이센정에서는 수미 히로유키 교육장과 카토 노리유키 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인사가 양양송이축제 축하사절단으로 방문해 지난 30일 행사부스에서 일본 전통주 무료 시음회를 가졌다.

수미 히로유키 교육장은 김진하 양양군수와 함께 일본에서 축하하는 일이 있을 때 행하는 의식인 ‘술독 깨기’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일본 전통주와 안주거리를 직접 나누어 줬다.

김호열 기회감사실장은 “일본 등 국제 자매결연도시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축제를 더욱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 우호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가운데 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일본 롯카쇼촌과의 우호 교류 20주년을 맞아 롯카쇼촌 산업축제 기간인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경축사절단을 파견한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양양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 대금, 국악 등 문화예술 공연팀 10여명을 축하 공연단으로 구성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민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