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식물들의 겨울왕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백두대간 식물들의 겨울왕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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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이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의 12월의 대표 꽃과 나무를 소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매월 수목원을 대표하는 이달의 나무와 꽃 5종 씩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12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나무와 꽃을 소개한다.

가막살나무나 왕매발톱나무의 붉은 열매처럼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강인한 백두대간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가막살나무는 활엽 관목으로 2~3m 정도로 자라며 산중턱 이하의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주로 충청이남 지역에 자생하며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열매는 겨울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 가막살나무의 어린가지는 녹색을 띄는데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하여 ‘검다’라는 뜻을 가진 ‘가막’을 붙여 가막살나무라고 한다.

가막살나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백두대간자생식물원과 꽃나무원에서 볼 수 있다. 그밖에도 12월의 나무로 선정된 왕매발톱나무, 인동덩굴, 노박덩굴, 신나무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겨울을 이겨내는 다양한 종류의 들풀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여러해살이풀인 산일엽초는 바위나 늙은 나무겉에 붙어 자란다. 높이는 10~15cm정도의 소형 식물이며 전국에 자생한다. 포자주머니는 잎 뒷면에 2줄로 붙어 있으며 수분이 부족한 겨울에는 잎을 말려 버텨낸다. 산일엽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돌틈정원과 백두대간자생식물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2월의 야생화로 선정된 참억새, 청비녀골풀, 비녀골풀, 광릉족제비고사리를 주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