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운수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내버스 감축 운행
원주시, 운수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내버스 감축 운행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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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일부 노선 폐지 및 운행 횟수 축소 등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68시간을 초과하는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 위반 처벌 유예기한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정상 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운수종사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나, 구인난 및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시내버스 감축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선은 기존 112개에서 15개가 감소한 97개로 조정되며, 운행 횟수는 폐지 노선을 포함해 감회 162.5회 등 총 971.5회에서 857.5회로 114회가 줄어들게 된다.   

원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복 노선 및 이용객이 적은 노선 위주로 조정을 마쳤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희망택시 운영을 확대하고 농촌 지역의 경우 시에서 직영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하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승강장 포스터 게시, 버스 내 스티커 부착,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송출, 읍․면․동을 통한 안내, 아파트 및 학교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점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